알레르기성 비염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이는 진드기나 먼지와 같은 유해물질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비염은 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1년 내내 계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과 꽃가루 알레르기에 의한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요 증상은 재채기, 투명한 수용성 콧물, 그리고 코의 막힘입니다. 특히, 코로 숨을 들이마시기 때문에 콧물과 코 막힘이 주로 나타나며, 이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에는 건조한 공기가 체내에 직접 들어가게 되어 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재채기와 콧물은 특히 빈번하게 발생하며, 콧물은 감기와 달리 무색이며 끈기가 없어 흠뻑 퍼져 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코 막힘은 코의 점막이 부어 오름에 따라 발생하며, 이로 인해 코를 자주 터뜨리면 코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학업이나 업무, 가사 등 생활에 지장을 주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의 중증도는 재채기, 콧물, 코 막힘의 강도를 기준으로 판단됩니다. 이를 토대로 "재채기・콧물형", "코 막힘(코폐) 형", "충전형"으로 분류하고 중증도를 결정합니다. 중증도가 높을수록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최중증의 경우 하루에 20회 이상의 재채기나 코를 삼킨 횟수가 많거나 코가 계속 막혀 있을 때 해당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방법
치료 옵션으로는 약물요법, 알레르겐 면역요법, 그리고 수술요법이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항히스타민약, 점비스테로이드약,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등을 활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알레르겐 면역요법은 알레르겐을 투여하여 신체의 반응을 억제하는 방법이며, 수년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술요법은 약물요법이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나 중증도가 높은 경우에 고려될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 정비를 통해 알레르겐을 피하는 것도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관리
알레르기성 비염의 코 관리는 여러 측면에서 신경 써야 하는데요.
우선, 코의 세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코에 들어간 꽃가루나 먼지 등은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다만, 수돗물은 염소 등을 포함하고 있어 코의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어 체액에 가까운 조성의 생리 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의 점막 보호는 또 다른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복적인 코를 물면 코가 거칠어지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백색 바셀린 등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보습 휴지를 이용하여 코를 푸는 것도 좋습니다.
실내의 가습은 염증이 있는 경우 점막 기능이 저하되므로, 실내에 가습기를 틀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공기가 건조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와 안경은 외부의 알레르겐으로부터 코와 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꽃가루가 많은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흡입되는 꽃가루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스크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도 새로운 알레르기를 얻을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바람이 강할 때는 마스크를 하고 있어도 완벽한 방어가 어려우니 주의가 필요하며, 안경을 착용하면 눈에 들어가는 꽃가루의 양이 감소하여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