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의 원인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인접한 발가락을 향해 20도 이상 구부러지는질병입니다.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튀어나와 신발에 닿고 이로 인해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X-ray 사진을 보았을 때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이 나타나는 유형
인간의 발가락의 형태에는 3종류가 있는데 그중 엄지가 가장 긴 형태의 사람은 엄지발가락이 신발 끝에 닿아 압박을 받기 쉽기 때문에 무지외반증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엄지가 길지 않은 사람이라도 압박을 받는 신발을 신으면 무지외반증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피해야 하는 신발 유형
앞굽이 좁고 신발 밑창과 굽이 높은 신발은 무지외반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앞이 가는 신발은 엄지발가락을 옆 발가락 쪽으로 압박합니다. 한편, 굽이 높은 신발은 발이 신발의 끝을 향해 미끄러지기 쉽게 하기 때문에 발가락 끝 전체가 신발의 앞으로 밀리게 됩니다.
엄지발가락의 뿌리 관절에는 많은 신대가 있습니다. 그 안쪽에는 안쪽 부신대가 있고 엄지발가락이 인근 발가락 방향으로 구부러지려고 할 때 그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진대가 딱 붙어 있지만 뒤꿈치를 높게 하면 진대가 느슨해지기 때문에, 옆 발가락 쪽으로 구부리기 쉬워집니다. 또한, 뒤꿈치를 올리면 체중이 발가락 끝쪽에 몰려 신발의 좁은 부분에 손가락을 밀어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남게 됩니다. 이런 상태도 무지외반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무지외반증의 치료
무지외반증은 발가락의 변형 정도와 통증이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치료 또한 변형의 정도와 관계없이 통증을 느끼면 시행되며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되면 엄지발가락 관절이 절반 탈구한 상태가 되어, 발가락이 회전해 버립니다.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변형이 심화되어 버리므로, 통증이 없어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크게 나누어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비수술 치료부터 실시합니다.
비수술 치료
비수술 치료 에는 3종류가 있습니다. 신발 지도, 발가락 스트레칭, 기구 치료법입니다.
신발 지도
무지외반증의 원인이 되는 앞이 가는 신발이나 발뒤꿈치가 높은 신발을 피하고 앞이 가늘지 않고, 발뒤꿈치가 높지 않은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또, 발가락이 신발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신발과 발가락에는 1~1.5 센티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하며 신발 안에서 발이 미끄러져 앞으로 어긋나지 않도록, 발뒤꿈치가 고정될 수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하이힐을 신는 경우, 많이 걸어야 하는 경우 부담시 가지 않는 다른 신발을 신는 등 하이힐을 신고 있는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해야 합니다. 또한 신발에 굵은 스트랩이 붙은 하이힐을 선택하면 신발이 고정되어 다리가 어긋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발가락 스트레칭
엄지발가락을 지지하고 있는 무지외전근이라는 근육을 단련해야 합니다. 모든 발가락을 구부렸다가 펴주는 것을 반복하는데 이때 엄지발가락은 열려있어야합니다. 이 운동은 무지외반증의 정도가 초기~중기도이면 악화되는 것을 멈추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중증을 넘었을 경우 관절이 딱딱해져 버리고 있어 스트레칭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경우 엄지발가락을 잡고 옆의 발가락과 반대 방향으로 늘이는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관절을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기구치료
신발 지도와 체조 외에도 통증이 있는 경우 기구의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종류는 다양합니다만, 주로 토스프레더 나 발바닥 삽판(소쿠테이소반)을 사용합니다. 토스프레더는 엄지와 집게발가락 사이에 끼워 엄지발가락을 여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발바닥 삽판은 사용하는 사람의 다리에 맞게 만드는 신발 깔창 타입의 장비로 엄지발가락을 열 때 사용할 근육을 지지하는 것으로, 구부러져 버린 엄지를 되돌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
비수술 방법으로도 통증을 잡을 수 없거나 개선되지 않는 경우는 수술요법을 필요로 합니다. 엄지발가락의 뿌리에 있는 중족골(초즙)이라고 하는 뼈를 자르는 수술을 실시하며 자르는 방법은 환자에 따라 다릅니다.